이 책은 유아와 함께 하는 인공지능교육에 관심을 가진 현장 교사 및 관련 분야 연구자들을 위해 유아에게 인공지능이 어떠한 의미가 있으며, 유아가 경험해야 할 인공지능의 개념은 무엇이고, 유아와 함께 인공지능교육을 어떻게 풀어나갈 수 있을지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그동안 유아교육 분야에서는 1990년대 컴퓨터 교육을 필두로 2000년대 멀티미디어 교육, 정보통신기술(ICT :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 교육, 그리고 2010년대 디지털교육까지 테크놀로지를 어떻게 유아교육에 통합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다각도의 연구가 수행되어 왔다. 이제 2020년대를 맞아 OECD 가입국가를 중심으로 한 세계적인 추세에 맞추어, 인공지능교육과 데이터교육에 대한 인식을 가지고 유아교육에서의 인공지능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함께 고민해 볼 때라고 생각한다.
  이제 유아는 디지털 세상에 태어나서 자연스럽게 디지털 기기를 접하며 자라온 디지털 원주민(Digital Native)이며 이들이 살아갈 미래사회는 인공지능이 실생활 곳곳에서 피부처럼 가깝게 활용되는 세상일 것이다. 디지털 원주민인 유아가 디지털 테크놀로지를 처음 접할 때 가정에서 유아 혼자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방식보다는, 유치원 교사를 포함한 유아교육 전문가와 함께 교육적으로 유의미하게 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디지털 원주민인 유아가 디지털 세상에서 형성하게 될 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의미 있는 인공지능교육의 경험을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이 책은 유아와 함께 하는 인공지능교육을 실행하려는 다음과 같은 분들께도움이 될 것이다.
  • 인공지능이 무엇인지 알고 싶고, 왜 유치원 교사가 인공지능에 대한 개념을 이해해야 하는지 궁금한 경우
  • 인공지능의 기본 개념을 이해하고 인공지능이 적용된 특정 콘텐츠 영역에 대한기술을 키우고 싶은 경우
  • 유아와 함께 인공지능교육을 하기 위해서 유아의 놀이에 인공지능교육을 적용할 방법에 대해 알고 싶은 경우
  • 유아가 미래사회를 살아가기 위해 인공지능과 친해지며 인공지능과 관련된 가치와 윤리적인 이슈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도록 돕고 싶은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