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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복지, 민관협력으로 하나 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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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복지의 끝은 어디일까?

  정답은 없다. 아마도 인류의 마지막이 아닐까 싶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살아가는 다양한 공동체 사회에서는 상대적으로 취약한 사람들이 늘 공존하기 때문이다.

  예산과 인력의 한계
  일명 복지사각지대의 사회문제를 국가적으로 해결하고, 지속되지 않도록 예방하기 위해 사회정책이 만들어지게 된다. 그러나 사회적 문제가 많을수록 투입되는 정부예산과 공공인력이 부족하기 마련이다. 결국 가까운 이웃들의 관심과 도움 없이는 사회복지의 한계점에 곧 도달하게 된다.

  민관협력, 선택 아닌 필수
  과거에도 그랬지만 갈수록 사회복지의 관심은 국가에서 지역으로 동네와 마을로 집중되고 있다. 거시적 사회복지보다 미시적 지역복지, 국가복지보다 동네복지가 강조되고 있다. 즉, 이웃의 관심과 돌봄이 지역복지의 핵심요건이 되었다. 달리 말하자면, 지역복지 활성화를 위해서는 민관협력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조건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그럼 지역복지 활성화를 위한 민관협력, 어떻게 해야 할까?
  정답은 없다. 지역마다 인구구성, 역사, 문화 등 특성이 너무 다르기 때문이다. 다만, 객관적으로 지역복지가 활성화되었다는 동네들의 공통적인 성공요인을 공부하고 적용하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지난 2014년부터 약 4년간 지역복지 현장방문, 인터뷰, 연구, 정부공모 우수사례 분석 등을 통해 지역복지 민관협력 9가지 성공원리를 조심스럽게 도출하였다. 지역 특성 반영, 역할부여, 조직화, 보상고민, 공동체 교육, 협력근거 마련, 의미부여, 체계화이다.

  Know-why가 Know-how보다 먼저
  그전에 왜 민관협력을 해야 하는가? 우리를 둘러싼 환경변화, 복지예산과 인력의 부족, 공동체성 요구 등 지역복지 활성화를 위한 민관협력의 당위성과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우선이다. 무엇을 할지에 대한 방법과 내용은 차후에 할 일이다. 이를 위해 전국의 지역복지 민관협력 사례를 들면서 그 안에 스며들어 있는 동네복지의 성공적 실천원리를 담아보았다.

  결국 현장에 답이 있다
  우리가 서로 다른 모습과 성격을 지녔듯이 동네와 마을도 매우 다양한 지역성을 가지고 있다. 성공하는 민관협력의 원리와 지역
복지 발전을 위한 제안들은 말 그대로 원리이고 제안이다. 주민, 복지자원, 정치적 상황 등 각 지역의 형편에 따라 현장에 맞게 적용하여야 한다. 실천력이 담보되지 않으면 그냥 종이에 적힌 이론에 불과하다.

  在味
  재미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왜냐하면 즐겁고 계속 에너지가 생기기 때문이다. 지역복지와 민관협력도 재미가 있으면 좋겠다. 맛있고 의미 있는 ‘재미在味’말이다. 동네마다 가지고 있는 지역복지 재료들을 발견하고 그 자원들을 잘 조합하면 맞춤형 민관협력 문화가 만들어진다. 아무쪼록 우리 동네의 맛, 우리 가족의 의미, 나의 꿈을 생각하며 민관협력으로 지역복지가 꽃피우길 기대한다. 맺혀진 복지열매가 다음 세대의 행복한 삶에 겨자씨 만 한 도움이 된다면 더할 나위 없다.
  20년 차 이상 경력의 사회복지공무원과 지역복지 현장연구자 2명이 뜨거운 마음으로 글을 썼다. 사람인 저자들의 부족함은 독자들의 너그러움으로 양해바라며, 건강한 공동체를 위한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이 세상 끝날까지 서로 연결되길 간절히 소망한다.

 

 

제1장 민관협력 스케치

1. 지역복지 민관협력에서부터 시작하라
2. 민관협력의 구심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3. 협력적 거버넌스가 민관협력의 기본
4. 민관협력도 복지융합으로
5.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민관협력의 모습


제2장 민관협력의 가치

1. 사회자본
2. 인큐베이팅
3. 공유와 협력
4. 미래의 복지자본


제3장 사례로 배우는 성공하는 민관협력 9가지 원리

1. 지역 특성을 반영하라(주민욕구, 지역현실기반)
2. 역할을 맡겨라(인적자원, 전문화)
3. 사람을 잘 조직하라(민간과 공무원, 조직화)
4. 회의를 잘 하라(의견반영, 객관화)
5. 보상을 고민하라(동기부여, 자긍심 고취)
6. 장을 만들어라(대화의 장, 교육의 장)
7. 협력의 근거를 마련하라(제도적 기반 구축, MOU)
8. 의미를 부여하라(홍보, 참여촉진)
9. 체계를 만들어라(시스템화, 주민중심으로)


제4장 민관협력의 변화를 위한 제안들

1. 다가가 연결하라
2. 학습이 곧 변화다
3. 무대로 끌어들여라
4. 커뮤니티 감각을 길러주어라
5. 집단지성을 키우는 데 집중하라
6. 열린 상태로 일하라
7. 신뢰를 얻고 쌓아라


■ 나오는 말
■ 부록
■ 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