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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어디에 있는가?
오래전 미국에서 발간된 의학연감에 의하면 세상에서 정신병원이 가장 많은 곳이 미국의 비벌리 힐스(Beverly Hills)라고 합니다. 비벌리 힐스 주민은 3만 3천 명인데 그 조그만 도시에 개업하고 있는 정신병원 의사는 193명으로 172명당 정신과 의사가 한 명씩 있는 셈입니다. 비벌리 힐스는 영화의 도시 할리우드(Hollywood) 주변 도시로 잘생기고, 유명한 배우들이 많이 사는 곳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그런데 그처럼 정신병원이 성황을 이루고 있다는 것은 그들의 인생이 결코 행복하지 않음을 의미합니다. 세계 어떤 나라를 보더라도 유명하고 잘생긴 배우들이 모두 결혼을 해서 행복하게 잘사는 경우는 찾아보기가 어렵습니다. 이는 인기, 아름다움, 명성, 부(富) 등이 행복의 절대조건이 되지 못 한다는 증거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돈을 행복의 절대조건으로 생각하고 권력이 행복을 가져다주리라 착각하고 삽니다. 인생은 언덕이 높으면 높은 만큼 반드시 골이 깊게 되어 있습니다. 대통령이 되면 권력을 누리고, 명성도 얻고, 모든 것이 다 좋을 것 같지만 그 반대에는 반드시 어두운 골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대통령들은 대개 대통령이 되고 나서 내리막길을 걸었습니다. 이승만 전 대통령은 쫓기듯 하와이로 도망가서 생을 마감했고, 박정희 전 대통령은 심복의 총에 맞아 죽었습니다. 절친한 우정을 자랑했던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은 교도소 동기가 되었고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은 자식들이 수감되는 치욕을 지켜보아야 했으며, 노무현 전 대통령은 자살로 삶을 마감했습니다.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도 비선실세 국정농단으로 분노한 수백만 시민의 촛불집회로 인해 결국 탄핵을 거쳐 불명예 퇴진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한 가지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행복은 절대 이 세상 것들로부터 오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이 세상에 있는 사람이든, 돈이든, 권력이든, 명예든 그 무엇이든지 우리에게 절대적인 행복을 가져다 주지 못합니다. 참된 행복이라면 절대로 중간에 망가지거나 깨져서는 안 됩니다. 처음이 행복이면 끝까지 행복해야 그것이 참된 행복입니다. 그런데 이 세상으로부터 주어지는 것들은 잠시 행복감을 느끼게 할지는 모르지만 영원한 것은 없습니다. 언젠가는 다 깨어질 것들입니다. 단지 그것이 행복이라고 착각하고 자기도취에 빠지는 것입니다. 그 착각과 자기도취의 도가 짙으면 짙을수록 이것이 행복이 아니구나를 깨닫는 순간 더 깊은 공허함에 더 견딜 수 없는 괴로움에 빠지게 됩니다. 아무도 자기를 배신하지 않았는데 자기를 배신한 것처럼 배신감을 곱씹어야 합니다.
행복은 외적인 어떤 것을 소유하고 성취한 상태가 아닙니다. 마음이 만족한 상태가 행복입니다. 사람들은 대개 자기가 가지고 싶은 것을 가지게 되면 처음에는 만족감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나 오래 가지 못합니다. 곧 싫증을 느끼고 권태감이 찾아옵니다. 또한 사람은 늘 상대적이기 때문에 자신보다 더 큰 것을 가진 사람이 있을 것이고, 자신보다 더 큰 것을 가진 사람을 보게 되면 어제의 행복은 오늘의 불만의 원인이 됩니다. 사람의 탐욕과 욕심을 채워 만족시킬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인간의 행복이란 상대적입니다. 상대와 비교하는 순간 그 행복은 순식간에 증발해 버립니다. 나보다 잘난 사람, 나보다 더 가진 사람, 나보다 더 예쁜 사람을 보는 순간 우리는 상대적 박탈감으로 괴로워합니다. 그것은 대통령이 되어 청와대에 있어도, 왕이 되어 왕궁에 있어도, 그래서 철통같이 보호를 받고 이 세상에 필요한 모든 것을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어도 마음의 불안, 번민, 걱정, 두려움, 외로움, 고민, 답답함 등은 그 어떤 것으로도 막아줄 수도, 해결할 수도 없습니다.
모든 종교는 ‘행복은 외적인 환경이나 성취의 상태에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상태에서 나오는 것’임을 강조합니다.
성경에서는 ‘행복은 세상과의 관계로부터 오는 것이 아니라 영원하신 하나님과의 영적인 관계에서 온다’고 말합니다.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가지게 될 때 인간다운 길을 걸어갈 수 있으며, 80년, 90년의 짧은 인생을 보람 있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런 성경의 가르침을 진리라고 말합니다. 성경의 이러한 주장이 사실이라면 인생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이 진리를 가르쳐 주는 것은 너무 긴박하고 중요한 일임에 분명합니다. 성경의 이런 가르침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 믿음의 어른들 가운데 뜻이 있는 분들이 자신의 재산을 출연하여 세운 학교가 기독교학교입니다. 일반 학교에서는 특정 종교를 가르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기독교학교는 성경의 이러한 정신을 교육하려는 건학이념을 갖고 교육부로부터 학교 승인을 허락받은 곳입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정신을 가르치기 위해서는 그리스도인들이 고백하는 믿음의 내용이 무엇인지를 아는 것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믿음의 내용을 알지 못하고 성경의 정신을 이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믿음의 내용이 가장 잘 응축되어 있는 것이 ‘사도신경’입니다. 어떤 사람이 자신은 신실한 그리스도인이라고 말 하면서도 사도신경의 내용 일부분만 믿는다면 그 사람은 엄밀한 의미에서 그리스도인이라 말하기 어렵습니다. 사도신경의 전체 내용을 내 신앙으로 고백하는 믿음을 가지게 될 때 그 고백하는 내용이 내 마음의 가치 체계가 됩니다. 즉, 신앙적인 가치관을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가치관으로 정립되어지면 반드시 가치 체계에 걸 맞는 큰 뜻을 품게 됩니다. 나는 이런 삶을 살아 갈거야! 큰 삶의 그림, 즉 인생의 목적을 가지게 됩니다. 그리스도인이 품어야 할 큰 마음의 그림이 바로 주님께서 가르쳐 주신 ‘주님의 기도’입니다. 사람들은 큰 인생의 목적을 가지게 되면 목적을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 강령을 만들게 됩니다. 그리스도인이 자신이 품고 있는 삶을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 강령이 바로 ‘십계명’입니다.
오늘날 사회의 특징 중 하나를 윤리 부재(倫理不在)의 시대라고 합니다. 그 윤리의 부재가 도덕성의 붕괴에 그치지 않고 윤리적 가치 체계의 와해를 가져왔다고 합니다. 이런 원인의 특징을 칼 융 같은 정신의학자는 종교성, 즉 영성의 부재의 결과로 해석합니다. 모든 고등종교가 추구하는 것은 결국 궁극적인 가치를 새롭게
01 사도신경
1. 사도신경의 의미 13
2. “믿습니다. 나는” 17
3. 첫 고백, 성부 하나님에 대한 신앙고백 21
4. 두 번째 고백, 성자 예수님에 대한 신앙고백1 25
5. 두 번째 고백, 성자 예수님에 대한 신앙고백2 31
6. 두 번째 고백, 성자 예수님에 대한 신앙고백3 34
7. 두 번째 고백, 성자 예수님에 대한 신앙고백4 38
8. 세 번째 고백, 성령에 대한 신앙고백 42
9. 네 번째 고백, 교회에 대한 고백 46
10. 다섯 번째 고백, 성도의 교제를 믿습니다 50
11. 여섯 번째 고백, 나는 죄를 용서받는 것을 믿습니다 54
12. 일곱 번째 고백,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57
13. 마무리 64
02 예수님이 가르쳐 준 기도, 주기도
제1장 기도의 이해 69
1. 주기도문의 본문 구성 71
2. 기도란 무엇인가? 73
제2장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는 기도 81
3.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83
4.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88
5.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95
6.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103
제3장 인간 자신을 위한 기도 109
7.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111
8.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121
9.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135
제4장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기도 마무리 145
10.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147
11. 주기도문 마무리 152
03 십계명
12. 십계명 이해 157
제5장 하나님에 대한 계명 161
13. 제1계명 163
14. 제2계명 169
15. 제3계명 176
16. 제4계명 182
제6장 인간에 대한 계명 189
17. 제5계명 191
18. 제6계명 200
19. 제7계명 207
20. 제8계명 214
21. 제9계명 221
22. 제10계명 230
제7장 십계명 마무리 235
23. 십계명 마무리 237
04 끝내면서...
24. 하나님 신뢰에 대한 완성, 십자가 241
■ 글을 마무리하며 246
■ 참고문헌 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