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교재를 사용하는 가족상담 치료 교수님들을 위해 다음과 같은 강의의 효율성과 편의성을 제공하고자 했다.
  첫째로, 가족상담 치료에 필요한 평가 및 진단을 위한 도구들을 저자가 모두 연구해서 알기 쉽게 설명하고 도표화해서 담았다. 총 7가지 평가 진단 도구들을 학생들에게 강의하면서 사전식으로 사용해도 되고 학기 강의 중 처음 4분의 1 정도를 이 부분 강의에 할애해도 된다. 가족치료의 5단계(1. 평가의 단계－2. 진단의 단계－3. 치료 목표 설정의 단계－4. 치료 과정의 단계－5. 종결의 단계) 중에서 평가와 진단은 가족상담 치료의 목표를 설정하고 치료 과정에서 어떤 치료 기법을 선택하는가를 정하는 데에 아주 중요한 단서들을 제공한다.
  둘째로, 가족치료 접근법은 지난 가족치료 역사에서 소개되고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는 7가지 학파들의 접근법들을 정리했다. 각 학파의 접근법을 설명하면서 저자는 가족치료 분야 전문가로서 20년 이상 강의하고, 출판하고, 임상감독을 수행하면서 가족치료 학자들의 원저들을 많이 참고하고 정확하게 인용했다. 학생들이 논문을 쓰거나 석·박사논문 등을 저술할 때도 참고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각 학파마다 주요 이론들을 설명하고 실제 가족치료 과정에서 사용하는 핵심 임상 기법들을 담았다. 또한 본 저서는 국내외 가족치료사 훈련 및 자격증시험 준비교재로 사용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의 수업 참여와 토론을 위한 연구 과제들을 각 단원마다 저자가 강의와 임상 경험에 비추어서 작성했다. 교수들은 이 책을 사용하면서 매주 학생들에게 개인 혹은 소그룹(3~4명)별로 각 단원의 연구 과제를 1~2개 공부해서 수업 시간에 발표하게 하면, 학생들의 수업 참여도와 학습효과도 높이고 수업 시간 관리도 보다 효율적이고 쉬우리라 본다. 본 서를 대학 교재로 많이 채택해 주시고 강의의 보람을 느끼고 강의 효과도 동시에 거두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