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현장실습은 대학과 실습슈퍼바이저가 함께 실습생의 실습활동에 책임을 지고 지켜보며 가르치고, 감시나 감독이 아닌 교육과 훈련을 통해 전문가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한다. 따라서 실습의 초점은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지식과 기술을 향상시키기 위한 실천현장의 경험을 통해 슈퍼비전을 받으며 사회복지 실천 경험을 쌓는데 있다.
  그러므로 현장실습을 앞두고 있는 학생은 실습의 목적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 이는 자신의 사회복지사 그림에 어떤 자화상을 가지게 되는가와 깊은 관련이 있을 것이다.
  가장 먼저 나를 알기이다. 특히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사람을 만나며 나를 발견하는 지 행정적인 문서나 숫자 등을 통해 나의 가치를 발견하는 걸 좋아하는지 알 필요가 있다. 특히 실습은 그 모든 것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실습은 기관을 선정하는 것부터 실습신청서를 쓰고 면접을 보고 160시간의 실습활동을 하고 대학에서 세미나를 듣고 과제를 제출하는 것까지 많은 기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그 과정을 통해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어떤 가치를 추구하는지 알아가고 다른 활동으로는 발견하지 못했던 자신의 적성 및 장단점과 같은 자아 인식을 경험하게 된다.
  두 번째는 현장을 알기이다. 학생들은 사회복지현장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를 듣고 ‘사회복지사는 모두 선할 것이다’, ‘박봉에 시달릴 것이다’, ‘야근이 많을 것이다’ 등등의 선입견을 가지게 될 것이다. 사회복지사는 국회, 행정복지센터, 정신병원, 일반병원, 일자리센터, 노숙인지원센터, 해바라기센터, 자활센터, 상담소, 가족센터, 쉼터, 생활시설 등에 종사하고 있기 때문에 근무시간과 환경, 보수 등이 매우 다양하다. 또한 업무의 방식도 다양하여 공문서 작성부터 사회공헌활동의 프로포절, 욕구조사, 주민조직화 등 사회복지현장에서 활용되는 기초적인 행정 사무, 회계 업무도 담당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방법은 사회복지현장실습을 통한 방법뿐이다. 또한 실습을 통하여 자신의 철학과 가치관 등을 정리할 수 있으며, 졸업 후 진로 선택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사회복지현장실습 세미나에서 동료들의 실습기관 발표와 토론 등을 통해 자신의 실습기관보다 더 좋은 환경과 보수의 현장을 알게 되고 관련 이력을 만들어 취업한 경우도 많아 현장실습에 대한 기회를 현장 알기의 목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본 교재는 예비사회복지사들이 실습현장을 찾는 방법부터 평가단계까지 종합적인 과정과 실무 서식, 사회복지사 자격증 취득 방법까지 꼭 알아야 하는 내용을 정리하였다. 사회복지협의회 및 관련 기관의 보고서 양식을 모아 정리하였으며 과제수행자료도 직접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한국사회복지사협회의 실습양식들은 공동체 출판사와 협의하여 자료실에 탑재하여 QR코드를 통해 찾을 수 있도록 만들어 학생들이 실습과제 양식을 손수 만들어야 하는 수고를 덜어주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