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아 시기부터 시작된 끊임없는 영ㆍ유아의 움직임은 출생 후 한 인간으로서 의사소통 능력을 갖게 해주어 영ㆍ유아의 생활과 밀접한 관련성을 갖게 된다. 이러한 점은 성인의 역할이 매우 중요함을 알게 해준다.
   그러나 아직도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는 동작교육을 정형화된 율동을 가르치거나,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는 체육활동으로 인식하고 가르치는 부분이 있어 동작교육에 대한 개념을 명확히 정립하는 것이 우선시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이 책은 영ㆍ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교사들이 동작교육에 대한 인식을 확고히 하고 적절한 동작교육을 실행해 보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특히 최근 0~2세 표준보육과정과 3~5세 누리과정이 보급됨으로써 각 연령에서 강조되는 동작교육의 내용을 전면 개정하여 현장에 적용하는 데 이해를 돕고자 하였다.
   이 책은 초판의 내용을 유지하며 이론편과 실제편으로 나누어 구성하였으며, 이론편에서는 각 장마다 가능하면 영아와 유아를 구분하여 설명하고, 실제편에서도 영아와 유아에게 적합한 활동을 따로 제시함으로써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동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론편의 1장에서는 동작교육의 개념을 이해하기 위한 기초적인 내용을, 2장에서는 동작교육의 역사적 흐름을 외국과 우리나라로 구분하여 살펴보았다. 우리나라의 경우 2013년 개정한 3차 표준보육과정(0~2세)과 누리과정(3~5세)에서 영ㆍ유아 동작교육과 관련된 내용을 살펴보았다. 3장에서는 영ㆍ유아 시기의 발달과 동작의 관련성에 대해서, 4장에서는 동작교육의 내용을 다루고, 5장에서는 현장에서 동작교육을 어떻게 지도할 것인가의 교수-학습 방법을 제시하였다.
   실제편에서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주로 다루어지는 주제를 누리과정 생활주제에 맞추어 수정ㆍ보완하고, 교사들이 활용할 수 있는 동작활동들을 제공하였으며, 활동별로 표준보육과정과 누리과정 관련요소를 추가하였다. 또한 교사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가능한 한 구체적인 자료를 제공하려고 노력하였다. 특히 본 교재는 교사가 동작활동을 전개할 때 기본 동작활동으로 도입을 시도해 볼 수 있도록 함으로써 보다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지도가 될 수 있도록 하였다.
   이 책을 개정하기까지 끊임없는 관심과 격려를 가져주신 도서출판 공동체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아울러 바쁜 일정 속에서도 서로를 격려하며 웃으면서 작업을 진행하여 행복감을 느꼈던 우리 스스로와 항상 든든한 후원자인 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2017년 6월
저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