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100세 시대를 넘어 120세를 향한 가파른 초고령사회의 진입이 2026년 이내 도래될 것으로 보이는 이즈음, 제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모바일 등 지능진보기술이 기존 산업과 서비스에 융합되거나, 나노기술, 생명공학, 로봇공학, 자율주행차 등 여러 분야의 신기술과 결합하거나, 인체정보를 디지털 세계에 접목하는 기술인 스마트 워치나 스마트밴드를 이용하여 모바일 헬스케어를 구현하거나,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도 물리적 세계와 디지텔 세계를 접목함으로써 공간적 제한 없이 친지들과 생생하게 대화를 하고, 또 의학적 교육이나 상담을 받는 데 사용될 수도 있는 시대에 와 있다.
  이에 노인들의 교육은 제4차 산업혁명 기기들의 활용법을 어르신들이 어떻게 배우고 익히는가에 있다.
  또한 정보양극화 또는 정보소외는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제이다.
  우리나라의 장노년층 인터넷 이용률은 48.5%로 전체 국민의 82.1%보다 33.6% 낮은 수준이며, 장노년층 내의 고연령 및 저소득층의 인터넷 이용률은 더욱 낮다는 보고가 있다. 고령층의 정보화 교육은 시, 군, 구 주민자치센터, 종합사회복지관, 노인복지관, 노인문화센터, 노인대학 등 공공기관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나 사업을 위한 예산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학습인원이 제한적이므로 실생활에 이용할 만큼 학습수준을 끌어 올리기에는 역부족이다. 따라서 공공기관의 정보화교육은 사업을 확대해야 한다.
  이에 노인교육론 1부 노인교육의 이해에서는 인구고령화의 개념과 의미, 노인의 정의 및 성공적 노화, 노인교육의 개념 및 과제, 노인교육의 원리와 방법에 대하여 기술하였으며, 2부에서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실버산업에 대한 개념을 알아보고, 이에 따른 고령친화산업의 육성전략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으며, 고령친화산업 중에서 실버교육산업, 실버여가산업 및 일자리 사업, 노인 정보화 교육, 실버금융산업의 각각의 필요성과 활성화 방안에 대하여 알아보고, 마지막 3부에서는 노인교육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노인 평생교육 프로그램과 은퇴교육, 생의 마무리 교육을 통해 알아보고, 앞으로의 노인교육의 전망과 시사점 및 정책과제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정부는 생산가능인구의 1/3을 차지하는 인구추계 1,340만 명인 5060세대, 즉 50세부터 72세까지의 YO(Young Old) 세대를 노인, 고령자 등 대신 ‘신중년’이라고도 하며, 정부 최초의 신중년 인생 3모작 기반 구축계획을 마련하였다.
  기대수명이 증가하면서 신중년 세대의 노동시장 참여 희망연령도 증가하고 있으며, 50세 전후 가지고 있던 주된 일자리를 퇴직한 이후에도 72세까지 소득 또는 보람 있게 지내려고 노후를 위한 일자리나 일거리를 희망하고 있는 것이다.
  이 시기는 신체적ㆍ정신적으로 건강하여 단순히 먹고 마시고 즐기는 것 만으로 행복한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 이들에 대하여 2017년 8월 정부는 50ᆞ60세대를 ‘신(新)중년’으로 규정하고 이를 위한 맞춤형 대책을 내놓았다. 이름해서 ‘신중년 인생 3모작 기반 구축 계획’이다.
  그동안은 55세 이상인 사람을 고령자로 65세 이상인 사람을 노인으로 칭해왔는데 이러한 호칭은 은퇴한 사람이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초래하는 경향이 있어 신중년 세대라는 호칭으로 정부에서 명하게 하였으며, 이를 기반으로 3모작 개념도와 같이 주된 일자리(1모작) → 재취업 일자리(2모작) → 사회공헌 일자리(3모작)로 이어지는 인생 3모작 기반 구축을 위한 종합계획을 정부 최초로 발표한 것으로, 이번 대책은 그동안 정책대상에서 상대적으로 관심을 받지 못하였던 신중년 세대들이 성공적인 인생 3모작을 준비하기 위해 필요한 도움을 줌으로써 활력 있는 노후(active ageing)생활을 할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향후 평생교육정책 이행, 재정, 참여, 질 관리 영역에 따라 정책 방향, 전략, 과제들을 제언하였다. 먼저 글로벌 환경 변화와 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평생교육정책의 네 가지 방향으로서 첫째, 인적자본과 사회적자본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한 평생교육정책 수립 및 이행 공고화, 둘째, 재정 건전성ㆍ효율화에 기반한 평생교육 재정 확충, 셋째, 다양한 수요에 대한 평생교육의 접근성 극대화, 넷째, 평생교육 진흥 차원의 질 관리 체제 확립 및 학습결과의 효용성 확보가 제시되었다.
  4차 산업혁명은 경제ㆍ사회시스템의 혁명적 변화는 물론 인간이 살아가는 방식에서부터 사고하는 방식에 이르기까지 삶의 전반에 걸쳐 획기적 변화를 초래할 것으로 예상되며, 미래의 인재 양성을 담당하고 있는 교육체제에 대한 혁신적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평생교육 영역의 교육개혁은 미래 지능정보사회의 혁신적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교육역량과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글로벌 교육경쟁력의 선진화를 견인할 수 있는 창조적이고 도전적인 지향성을 가져야 할 것이다.
  이러한 변화에 대한 정책적 대응으로 향후 국내 평생교육정책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할 미래 전망 의제를 여섯 가지로 정리하면 초개방형 평생학습체계 강화, 학습복지 결합형 평생교육의 확대, 제3의 학습 대응, 소규모 행정단위 학습지원 확대, 전문영역별 평생교육 전문화, 평생교육 변화에 대응ㆍ선도하는 정부체계 변화 등이 포함된다.
  본 서는 4차 산업에 맞추어 교육수준이 높아진 신중년층을 기반한 노인들의 기본적인 욕구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자기개발을 하며 자아실현을 하는 노인들의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주인공으로 거듭나기 위해 새로운 노년의 설계방향을 제시하는 데 역점을 두고 집필하였다.
  이 책이 나오는 데 도움을 준 관계자 분들게 고마움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