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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부터 우리 부산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소속 교수들과 대학원생들은 “한국 사회에서 발생하는 재난에서 사회복지의 연구, 교육, 실천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가에 관심을 두고 학제적 세미나와 연구토론 등을 해오면서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대학원육성사업의 일환인 BK21+사업을 준비해왔다. 그러나 결과는 좋지 않았다. 그리고 2014년 4월에 세월호 참사가 일어났고, 많은 희생자가 발생하였으며 이 문제를 극복해 가는 과정에서 여러 집단들이 많은 세월호 관련된 많은 정보를 왜곡하면서 사회적 갈등을 초래하였다. 이 문제는 4년이 지난 현재의 시점에서도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새로운 진상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그 와중에 우리는 2015년 7월과 8월에 잇달아 역서를 2권 출간하였다. 『재난복지란 무엇인가?-생활지원체제의 구축을 향해서』라는 일본 서적과 『재난의 개념과 이슈』라는 미국 서적이 이에 해당한다. 2016년부터 BK21+사업에 해당하는 부산대학교 재난복지 전문인력 양성사업단을 운영해 오고 있다. 2016년 9월에는 경주에서 지진이 발생하여 많은 사람들과 경주지역이 상당한 피해를 입었고, 약 1년 뒤인 2017년 9월에는 포항 흥해 지역에서 더 큰 규모의 지진이 일어나 많은 사람들이 다치고 대피를 해야 했으며, 건축물의 붕괴와 붕괴 위험 때문에 아직도 자기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일시적 보호와 안위를 걱정하면서 지내야 하는 흥해 주민들이 상당수 존재한다. 그리고 최근에는 상당히 긴 가뭄이 계속되면서 화재와 산불이 일어나 인명피해와 더불어 사회적으로 큰 피해를 초래하고 있다.
우리 부산대학교 재난복지 전문인력 양성사업단은 이런 문제들에 봉착하여 각 도시들은 재난 피해자들을 어떻게 돌봐야 하는가에 대해 연구하고 시 조례를 만들기 위해 부산광역시 의회와 더불어 간담회도 개최하고 부산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와 공동으로 사회복지기관과 시설들이 재난에 대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를 논의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우리 학과 BK사업참여교수들과 박사과정의 참여대학원들은 『재난사회복지』라는 타이틀로 전체 3부로 구성되는 책을 공동으로 집필하기로 하고 각 장별로 교수 1명과 박사과정생 1명이 한 조가 되어 지난 10개월 동안 준비를 해왔으며 그 결실이 곧 이 책이다.
『재난사회복지』라는 이 책은 사회복지의 개념과 범위가 확장되어 감에 따라 재난에 대한 사회복지의 개입이 일시적이 아닌 상시적 성격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그 방향은 개인 문제의 해결은 물론 사회적 문제의 해결에도 동시에 기여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재난복지의 대상을 재난으로 영향을 받는 개인을 포함한 가족, 지역사회, 국가 차원을 포함한 생태체계로 규정하고 있다. 또한 개입 시기는 사후적 대응으로서의 사회복지를 넘어 재난의 전 발생 주기에 사회복지의 원리를 적용해야만 재난관리체계의 큰 틀 속에서 올바른 재난극복이 가능하고 또한 사회복지가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다는 관점에 입각하고 있다.
본 서의 전체 구성은 총 3부로 되어 있고, 공동저자들은 이 책의 다음과 같은 부분들을 집필하였다.
제1부 재난복지의 개관
제1장 서장 : 최송식 교수
제2장 위험사회의 도래와 재난복지 : 박병현 교수·김수영
제3장 사회적 재난 : 이기영 교수·김현성
제2부 재난복지와 사회복지방법
제4장 재난과 정신건강 : 최송식 교수
제5장 재난사별가족의 이해와 치유 : 황보람 교수·이연주
제6장 재난과 지역사회복지 : 이원익 교수·장지현
제7장 재난과 사회복지법 : 유영미 교수
제3부 재난복지 대상별 대응방안
제8장 재난 취약 관련 개념 및 이론 : 김진현 교수
제9장 노인에 대한 재난복지 개입 : 이성은 교수
제10장 아동에 대한 재난복지 개입 : 송영지 연구교수
제11장 장애인에 대한 재난복지 개입 : 최윤정
제12장 여성에 대한 재난복지 개입 : 김강민
제13장 다문화 가족에 대한 재난복지 개입 : 김혜림
책을 집필하는 것은 어려운 작업이다. 더욱이 공동집필은 쉬운 듯이 보이지만 어떤 면에서는 더 어려운 점들이 많은 작업이다. 전체 구성 속에서 각 장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과 위치에 따라서 분량을 조정하기도 하고 내용에도 일관성을 갖추려고 노력하였지만, 각 집필자들이 작성하는 문체의 표현이나 그 주제에 대한 연구의 성과들이 동일하지 않은 탓에 이 책도 완전한 통일성을 확보하지는 못하고 있다. 그 외에도 이 책에는 미진한 부분들도 많이 있어 독자들의 진지한 비판과 지적을 해주면, 앞으로 이 부분은 더욱 수정해 나가겠다.
이 책은 사회복지학 분야에서 재난에 접근하는 데 있어 포괄적 안목을 갖고 싶은 한국의 사회복지연구자와 정책입안자, 세밀한 부분까지 고려하면서 클라이언트에게 직접, 간접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관심을 가진 재난 현장 실천가, 대학원에서 이 분야를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이 나오기까지 오랫동안 기다려 주고, 좋은 책으로 만들기 위해 애써준 많은 분들의 수고에 감사드린다. 특히 공동체 출판사 대표를 맡고 있는 김동훈 대표님과 편집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또한 바쁜 학기 중에도 이 책의 집필을 위해 수고한 학과 교수님들과 대학원 박사과정 선생들의 노고에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2018년 2월
저자 대표 최송식
PART 1 재난복지의 개관
Chapter 01 서장
Chapter 02 위험사회의 도래와 재난복지
1. 위험사회의 도래
2. 위험사회에서의 재난복지
3. 재난복지의 역사적 성찰 : 재난과 구호의 역사
Chapter 03 사회적 재난
1. 사회적 재난의 개념
2. 사회적 재난의 특징
3. 사회 재난의 유형
4. 21세기 사회적 재난 여건의 변화
PART 2 재난복지와 사회복지방법
Chapter 04 재난과 정신건강
1. 재난과 정신건강문제
2. 재난 관련 정신건강의 이론
3. 재난 피해자들을 위한 정신보건사회복지 개입
Chapter 05 재난사별가족의 이해와 치유
1. 사별의 이해
2. 재난사별가족의 이해
3. 재난사별가족을 위한 애도 이론
4. 사별의 진단
5. 신체 돌봄을 통한 치유
6. 자기주도적 대처 전략을 통한 치유
7. 복합성 비탄 집단 상담
8. 내러티브 실천을 통한 치유
Chapter 06 재난과 지역사회복지
1. 재난과 지역사회복지
2. 재난과 지역사회복지 실천
Chapter 07 재난과 사회복지법
1. 재난과 법
2. 우리나라 주요 현행법
3. 해외의 재난 관련 법
4. 재난 관련 법과 사회복지
PART 3 재난복지 대상별 대응방안
Chapter 08 재난 취약 관련 개념 및 이론
1. 재난취약성 개념
2. 재난취약성 관련 이론들
3. 재난취약성의 기본 전제 및 구성
4. 재난취약성의 사정(Assessment)
5. 재난취약성의 극복 : 지역사회 회복력(Community Resilience)
6. 재난에 취약한 사람들
Chapter 09 노인에 대한 재난복지 개입
1. 재난에 있어 노인의 취약성
2. 재난 발생 시 노인의 욕구
3. 재난이 노인에게 미치는 영향
4. 노인에 대한 재난복지 개입
Chapter 10 아동에 대한 재난복지 개입
1. 재난에 있어 아동의 취약성
2. 재난 발생 시 아동의 욕구
3. 재난이 아동에게 미치는 영향
4. 아동에 대한 재난복지 개입
Chapter 11 장애인에 대한 재난복지 개입
1. 재난에 있어 장애인의 취약성
2. 재난 발생 시 장애인의 욕구
3. 재난이 장애인에게 미치는 영향
4. 장애인에 대한 재난복지 개입
Chapter 12 여성에 대한 재난복지 개입
1. 재난에 있어 여성의 취약성
2. 재난 발생 시 여성의 욕구
3. 여성에 대한 재난복지 개입
Chapter 13 다문화 가족에 대한 재난복지 개입
1. 재난에 있어 다문화 가족의 취약성
2. 재난 발생 시 다문화 가족의 욕구
3. 재난이 다문화 가족에게 미치는 영향
4. 다문화 가족에 대한 재난복지 개입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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