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쓰는 목적은 다음과 같다.

  첫째, 대학생들이 자신의 직업을 찾는 데에 도움을 주기 위한 목적이다. 대학에 갓 입학한 신입생의 경우, 자신이 다니는 학과를 졸업한 후에 어떤 직업을 갖게 되는지, 어떻게 하면 전공과 관련된 직업을 얻게 되는지를 사실상 모른 채 한학기 또는 1학년을 마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나아가 1학년을 마치고 고학년이 되었어도 자신의 직업진로를 알지 못한 채 시간을 허비하는 대학생이 적지 않다.
  이러한 상황이 생기는 원인은 한두 가지가 아니겠으나 가장 중요한 이유는 우리나라의 노동시장의 상황과 직업정보를 대학생들이 잘 모르기 때문인 것으로 여겨진다. 이러한 상황을 감안하여 각 대학에서 교양과목으로서 또는 전공과목으로서 노동시장론을 포함한 직업정보론이 대학생들의 직업선택을 위하여 개설되고 있다.   전공계열이 이공계이든 인문계이든 예체능계이든 학과와 관계없이 이 책이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집필하였다.
  둘째, 직업상담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데에 도움을 주기 위한 목적이다. 직업상담사는 1급과 2급 자격증으로 구분되는데 이 책은 2급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한 시험준비서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집필하였다. 즉, 직업상담사 2급 자격 취득을 위한 시험과목은 직업상담학, 직업심리학, 직업정보론, 노동시장론, 노동관계법규 등 5과목이다. 이 책의 내용은 5과목 중 노동시장론과 직업정보론 등 2과목의 시험에 도움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 집필되었다.
  이 책은 2011년 8월 출간된 직업정보와 노동시장을 기반으로 쓰여졌다. 금번 최신 직업정보와 노동시장에서는 많은 부분이 수정되었다. 한국표준직업분류체계, 국가직무능력표준(NCS), 한국직업사전, 직업정보시스템 등에 대하여 개정 및 보완할 내용을 수정하고 첨가하였다. 수정과 첨가는 주석진 박사의 노고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이 저서는 저자와 공동집필의 형태로 출판되었음을 밝힌다.

  저술하는 과정에서 내용상 부족한 점은 물론 깊이 있게 다루지 못한 부분이 적지 않을 것으로 여겨진다. 서술된 내용이 이론적으로 깊이 있게 다룬 내용이 아님은 물론 새로운 내용이 아니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책자와 자료를 대단히 많이 인용하였음을 밝혀두며, 아울러 게재된 내용에 대하여 다른 견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점에 대하여 독자 여러분의 조언과 질정이 있기를 바란다.

  끝으로 이 책의 집필과정에서 대구대학교 대학원 상담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한 김인규 군, 대구대학교 대학원 산업복지학과 석사를 마치고 한국노인인력개발원에서 일하는 유영현 군과 경북경영자총협회 영천시 취업지원센터에서 일하는 이현우 군의 수고가 있었음을 밝힌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제자들의 수고에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그리고 출판을 맡은 공동체 가족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

2018년 3월
著者 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