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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 도서

한국생태유아교육 시리즈 ② 

생태유아교육의 역사

기존 유아교육ㆍ보육 혁신의 발자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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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새롭게 기획한 한국생태유아교육 시리즈 중의 하나이다.

  이 책은 [생태유아교육의 역사 : 기존 유아교육ㆍ보육 혁신의 발자취]라는 제목으로 정했다.

  필자는 이 책에서 2000년대 초부터 현재까지 20년 가까운 기간 동안 논의해 온 생태유아교육 관련 쟁점들을 시대적 흐름에 따라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의 내용들은 기존 유아교육ㆍ보육 혁신의 발자취로서 생태유아교육의 역사라고 할 수 있다. 생태유아교육은 기계론적 세계관, 서양적 이원론에 바탕을 둔 기존의 구조기능론적 유아교육과는 전혀 다른 관점인 생태론적 세계관과 동양적 일원론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이는 20세기 말 산업문명의 누적된 폐해로 인류가 당면한 자연생태계 파멸과 인간성 상실의 위기를 극복하려는 작은 몸부림이다.

  생태유아교육은 아동중심 유아교육에서 생명중심 유아교육으로, 개인중심 유아교육에서 공동체중심 유아교육으로, 이성중심 유아교육에서 몸 마음 영혼의 유아교육으로의 근본적 전환을 지향한다. 또한 생태유아교육은 아이들에게 잃어버린 자연과 놀이와 아이다움을 되찾아주어 몸 마음 영혼이 건강하고 행복한 신명(神明)나는 아이로 키움으로 사람과 자연이 하나 되고, 사람과 사람이 더불어 살며, 아이들이 행복하게 사는 세상을 꾸리고자 한다.

  이 책은 모두 9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I장 ‘가르치지 않는 유아교육’은 21세기 한국 유아교육의 쟁점이었던 “현대 유아교육, 왜 가르치는가?” 문제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이 글은 2003년 서남재단 [늦게 피어도 아름다운 꽃] 국제유아교육 심포지엄에서 발표한 것으로 생태유아교육의 초창기 모습을 보여준다. 가르치는 유아교육의 현실과 폐해의 진단을 통해 기존의 유아교육 현실과 문제를 살펴보았다.

  새로운 유아교육의 방향과 내용으로서 가르치지 않는 유아교육의 본질 파악을 통해 생태유아교육의 성격을 정립하고자 하였다. 제2장 ‘한국 아이들의 삶과 생태유아교육’은 2003년 7월 25일 일본 도토리현요나고 컨벤션센터에서 일본 중국지구 보육연구대회에서 발제한 내용이다. 한국의 생태유아교육을 일본 보육계에 처음으로 소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그리고 제3장 ‘생태유아공동체에 대하여’인데, 그 내용은 “유치원 어린이집 아이들에게 친환경 유기농산물을 먹입시다. 우리 아이들의 몸 마음 영혼을 살리고 우리 농촌도 살리고 온 생명을 살립시다”는 구호를 내걸고 시작한 한국 최초의 친환경급식운동의 취지와 현황을 2002년 [녹색평론]을 통해 생명생태운동 분야와 일반인들에게 소개한 것이다. 이 운동은 한국 유아교육 분야에서 가치 있는 일로 평가받을 만하다. 제4장은 ‘아이들의 의식주를 다시 생각한다’인데, 그 내용은 2004년 서남재단 [늦게 피어도 아름다운 꽃] 국제유아교육 심포지엄에서 발표한 것으로 생활중심 유아교육의 본질에 다가가려는 생태유아교육의 초창기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제5장 ‘아픈 아이ㆍ병든 문명, 치유의 길을 찾아서’에서는 몸과 마음이 아픈 우리 아이들의 현실과 아이들을 아프게 하는 천박한 육아환경을 진단하고, 여기에 대처하는 기존 서양의학적 치료법과 민족생활의학적 자연건강법에 대해 살펴보았다. 그리고 제6장 ‘기존 유아교육과정, 아이들을 건강하게 하는가?’에서는 우리나라 유아교육ㆍ보육 과정에서 바라보는 아이들 건강에 대한 관점과 접근법의 실태와 문제점을 다루고 있다. 자신의 건강은 자신이 지키는 생활건강법, 자연건강법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생태유아교육에서의 강점을 기존 유아교육과 대비해서 전해주고 있다.

  제7장 ‘생태유아교육에서 찾는 인성교육의 지혜’에서는 박근혜 정부 시절 [인성교육진흥법] 제정 시행과 교육부와 지역 교육(지원)청에 [창의인성과]를 두고, 유아인성교육을 강조한 실태와 문제점을 제기하고 생태유아교육을 통한 바람직한 유아인성교육 접근방안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제8장 ‘아이들의 몸 마음 영혼을 살리는 유아숲교육 [숲유치원]’에서는 필자가 2010년 5월부터 산림청 관할 (사)한국숲유치원협회를 설립 초대ㆍ2대 회장을 맡으면서 전국 17개 지회 설립 운영을 통해 숲유치원의 전국적 확산의 바탕이 된 유아숲교육의 이론과 실제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마지막으로 제9장 ‘새 시대·새 정부의 유아교육ㆍ보육혁신, 어떻게 할 것인가?’에서는 광화문 촛불시민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의 유아교육ㆍ보육은 아이가 주인이고, 유아교육ㆍ보육의 모든 이론과 실제는 아이로부터 나오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유보혁신 기조를 제안하고 있다. 이제 아이들의 몸 마음 영혼을 아프게 하는 기존의 영유아보육·교육과정이 물러나고, 제4차 산업혁명시대 유아교육·보육의 바람직한 모습으로 새 정부의 영유아보육ㆍ교육과정의 혁신을 위한 실천방안을 제안하고 있다.

  여기서 한국생태유아교육 시리즈 발간에 대해 잠시 언급하고자 한다. 이 시리즈는 지난 20년 가까이 생태유아교육이라는 이름 아래 치러진 생태강좌, 학술대회, 기념강연 등에서 발표한 귀한 자료들을 분야별로 묶어 작은 책으로 출판하여 널리 보급하고자 기획한 것이다.

  우리는 이미 1990년대 말 생태유아교육 프로그램 시리즈를 기획 출판한 경험이 있다. 당시 필자의 주도로 산책 프로그램, 텃밭가꾸기 프로그램, 세시풍속 프로그램, 노인ㆍ아동상호작용 프로그램, 손끈놀이 프로그램 등 10여 권 이상의 프로그램을 소책자로 개발 보급하면서 생태유아교육의 확산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이번에 (사)한국생태유아교육연구소가 한국생태유아교육학회와 함께 기획한 한국생태유아교육 시리즈는 생태유아교육의 이론과 실제에 관련된 여러 분야를 다루고자 한다. 생태유아교육의 여러 분야와 영역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기존 유아교육의 이론ㆍ실제와의 비교 접근을 통해 바람직한 유아교육 방안을 제안하고자 한다.

  특히 2002년 6월 창립된 한국생태유아교육학회에서는 2002년도 춘계학술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춘계와 추계 학술대회를 통해서 기존유아교육의 현황과 문제점 및 개혁방안에 대한 이론적 연구물과 실천적 사례들을 지속적으로 연구 발표하고 이를 축적해 왔다. 이러한 연구자료들은 자연의 순리와 사람의 도리와 조상의 지혜로 어린 아이를 키우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유아교육인 생태유아교육의 이론적ㆍ실증적 근거가 되고 있다. 생태유아교육 관련 연구물들은 아이살림ㆍ생명 살림의 유아교육으로서 유아교육의 정도(正道)를 제시해 주기에 시대ㆍ사회적 변화에 상관없이 그 이론적ㆍ실증적 가치를 충분히 인정받을 수 있다.

  이 책은 생태유아교육에 관심이 있는 유아교육 관계자들은 물론 학부모들과 일반인에게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유아교육을 공부하는 학부, 대학원 학생들에게도 유익한 읽을거리가 되기를 바란다. 특히 그동안 생태유아교육은 산책가고, 텃밭 가꾸고, 세시풍속 행사하고, 유기농 먹이는 것 정도로만 인식하고 있던 교수, 연구자, 원장, 교사 등 유아교육 관계자들의 경우 생태유아교육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생태유아교육의 폭과 깊이를 실감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특히 해방 후 지금까지 한국 현대 유아교육 체제에서 주류를 자처해 온 기존 유아교육학계의 교수와 연구자, 유아교육 행정ㆍ정책 관계자들의 관심과 일독을 진심으로 바란다.

  끝으로 이 책의 원고 정리와 교정 및 관련 자료 수집에 도움을 주신 ㈔한국생태유아교육연구소의 이선정 기획실장과 박지현 선생과 황국화 선생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 특히 한국생태유아교육 시리즈 기획과 이 책의 발간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신 도서출판 공동체 김동훈 사장님과 촉박한 일정에 쫓겨 많은 수고를 하신 편집진 여러분들에게 특별히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2018년 6월 1일

㈔한국생태유아교육연구소 이사장 임재택 모심

 

제1부 ‘가르치지 않는’ 유아교육

       Ⅰ. 들어가는 말

       Ⅱ. 가르치는 유아교육의 현실과 폐해

       Ⅲ. 가르치지 않는 유아교육의 본질

       Ⅳ. 생태유아교육 프로그램의 이해

       Ⅴ. 마무리


제2부 한국 아이들의 삶과 생태유아교육

       Ⅰ. 유아교육관의 변화 과정

       Ⅱ. 한국 유아교육의 2가지 개혁과제

       Ⅲ. 생태유아교육의 시작

       Ⅳ. 산업사회 모순과 병든 아이들

       Ⅴ. 자연ㆍ놀이ㆍ아이다움을 되찾아 주는 생태유아교육

       Ⅵ. 생태유아공동체와 한국생태유아교육학회의 창립


제3부 생태유아공동체에 대하여

       Ⅰ. 아이와 농촌을 살리는 교육운동:생태유아공동체

       Ⅱ. 유해한 먹거리 환경에 놓여 있는 아이들

       Ⅲ. 생태유아공동체가 걸어온 길

       Ⅳ. 먹거리교육을 통한 아이들의 변화

       Ⅴ. 전망과 과제


제4부 아이들의 의식주를 다시 생각한다

       Ⅰ. 들어가며

       Ⅱ. 아픈 아이ㆍ반생태적 의식주

       Ⅲ. 아이살림ㆍ생태적 의식주

       Ⅳ. 유치원ㆍ어린이집에서의 생태적 의식주 실천을 위하여

       Ⅴ. 맺는 말


제5부 아픈 아이ㆍ병든 문명, 치유의 길을 찾아서

       Ⅰ. 몸과 마음이 아픈 아이들

       Ⅱ. 아이들을 병들게 하는 천박한 육아환경

       Ⅲ. 감기 처방의 극과 극, 한국 의사와 병원은 진실을 밝혀라

       Ⅳ. 오래된 미래의 생활건강법, 민족생활의학

       Ⅴ. 생태유아교육ㆍ생태유아공동체ㆍ생활건강법의 실천운동


제6부 기존 유아교육과정, 아이들을 건강하게 하는가?

       Ⅰ. 한국의 유아교육과정은 아이들을 건강하게 하는가?

       Ⅱ. 아이들의 생활습관병, 원인을 알면 치유책이 보인다

       Ⅲ. 자신과 아이들의 건강을 현대의학과 병원에 의존하는 사람들

       Ⅳ. 자신의 건강을 전문가와 병원에 맡기라는 기존 유아교육

       Ⅴ. 먼저 비우고 나중에 채우는 자연건강법ㆍ청정건강법

       Ⅵ. 자신의 건강은 자신이 지키는 법을 익히는 생태유아교육

       Ⅶ. 아이들의 몸 마음 영혼을 아프게 하는 기존 유아교육과정은 물러나야 한다

       Ⅷ. 한 의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들려주는 생태유아교육의 가치


제7부 생태유아교육에서 찾는 인성교육의 지혜

       Ⅰ. 양심(良心)이라는 말을 쓰지 않는 세상

       Ⅱ. 인성교육, 행정적ㆍ제도적 접근으로 가능한가?

       Ⅲ. [교육기본법]에 명시된 홍익인간의 이념을 무시한 ‘불법교육(?)’ 현장

       Ⅳ. 인성교육의 정도, 홍익인간의 이념을 실현하고 있는 유아교육

       Ⅴ. 신명나는 아이ㆍ신명나는 세상을 실현하는 생태유아교육


제8부 아이들의 몸 마음 영혼을 살리는 유아숲교육[숲유치원] 숲유치원에서 아이살림ㆍ생명살림의 길을 찾다

       Ⅰ. 숲과 아이들의 행복한 만남:유아숲교육[숲유치원]

       Ⅱ. 한국형 숲유치원을 지향한다

       Ⅲ. 아이들은 숲[자연]에서 사랑과 지혜와 능력을 익힌다

       Ⅳ. 아이들의 몸 마음 영혼을 돌보는 최선의 숲교육법 – 호흡ㆍ명상ㆍ놀이

       Ⅴ. 유아숲교육이 지향하는 신명나는 아이ㆍ신명나는 세상

       Ⅵ. 감성ㆍ영성지능시대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에게 자연 놀이 아이다움을 되찾아 주자

       Ⅶ. 숲유치원 운영의 기본방향


제9부 새 시대ㆍ새 정부의 유아교육ㆍ보육혁신, 어떻게 할 것인가?

       Ⅰ. 새 시대ㆍ새 정부의 유아교육ㆍ보육의 주권은 아이에게 있고, 유아교육ㆍ보육의 모든 이론과 실제는 아이로부터 나온다

       Ⅱ. 새 시대ㆍ새 정부의 유아교육ㆍ보육 패러다임의 전환과 유보혁신의 기조

       Ⅲ. 기존의 유아교육ㆍ보육 제도와 내용은 아이들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하는가?

       Ⅳ. 아이들의 몸 마음 영혼을 아프게 하는 기존의 영유아보육ㆍ교육과정

       Ⅴ. 4차 산업혁명시대 유아교육ㆍ보육의 바람직한 모습

       Ⅵ. 새 시대ㆍ새 정부의 영유아보육ㆍ교육과정의 혁신을 위한 실천 방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