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하기
장바구니
다람쥐 쳇바퀴 돌듯 학원에서 학원으로, 한 장 한 장 풀어가는 학습지들이 우리 아이들 하루입니다. OECD 사교육비 지출 최상위, 청소년 행복지수 최하위, 이게 지금 우리 교육의 현실입니다. 무엇이 우리 교육현장을 이렇게 만들었을까요? 줄 세우는 교육, 지식만을 풀어내는 시험, 그리고 배움 없이 지식만 남은 교실현장…
미래학자 유발 하라리(Yuval Noah Harari, 2015)는 30년 뒤에는 지금 배우는 학교 교육 내용의 90%는 쓸모없다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쓸모없어질 수도 있는 지식을 배우는 데 너무나 많은 노력과 시간을 투자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미래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에게 진정 필요한 교육은 무엇일까요? 스스로의 반성과 함께 이러한 고민들을 함께 나누어 보고자 [제4차 산업혁명 학교교육 희망 이야기! - 학교가 행복한 우리 아이들]을 쓰게 되었습니다.
학교는 더 이상 교육공장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한국의 아이들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의 대량생산체제를 위해서 고안된 대량교육시스템의 전면적인 변화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교육의 일부 수정이 아니라 전면적인 수정·보완이필요한 것은 아닌지를 심각하게 고민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분명한 것은 한국이 세계를 이끌기 위해서는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우는 교육으로 혁신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학생이 행복한 교실환경을 만들기 위한 학교교육 방식을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본서의 저자들은 교사-학생 중심의 교육과정 재구성이 없는 수업환경은 미래에 순응하거나 미래를 선도할 수 있는 아이들을 만들기 어렵다는 생각으로 교육현장에서 다양한 활동들을 진행해 왔습니다. 특히 최경민 선생님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으로 동 학년(5학년) 선생님들과 교사학습 공동체를 만들어 ‘수업이란? 교사의 역할은? 바라는 학생 상은?’ 이 세 가지 질문으로 시작하여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해 학생 주도적 수업을 위한 프로젝트 학습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새로운 지식을 만들어 가는 힘, 스스로의 삶을 가치 있게 가꾸어 가는 힘을 길러주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공자는 일찍이 “동산에 오르면 노나라가 작아 보이고 태산에 오르면 천하가 작아 보인다(登東山小魯 登泰山小天下)”라고 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의 교육은 눈앞의 지식들만 바라본 것은 아닌지 반성하며, 태산에 올라 그 지식 너머의 배움의 과정과 배움의 기쁨을 바라봐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교사와 학생이 함께 행복한 교실을 꿈꾸며 본 원고에 그 희망을 담았습니다. 용기 있는 선생님이 행복한 아이들을 만들 수 있을 것임을 확신하며, 부디 본 내용들이 학교현장의 선생님들에게 용기를 불러 일으키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번에 출간하는 본서의 내용은 교육과정 재구성의 필요성을 언급하는 이론적인 내용이 되고, 이어서 출간될 원고는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해 선생님들이 직접 실천한 활동을 정리한 것이며, 실질적으로 현장 선생님들이 활용할 수 있는 예시 자료가 될 것입니다. 끝으로 본서가 나오기까지 여러모로 도와주신 도서출판 공동체의 관계자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2018년 여름
저자 드림
제1부 교육과정과 교육과정 재구성
제1장 교과서가 교육과정인가요?
제2장 교육과정, 어떻게 변화되어 왔나요?
제3장 2015 개정 교육과정
제4장 교실 수업 문제점, 그리고 교육과정 재구성의 필요성
제2부 4차 산업혁명 사회와 교육과정 재구성: 교육과정 재구성과 프로젝트 학습
제5장 4차 산업혁명 사회, 교육은?
제6장 4차 산업혁명 사회에도 진부한 프로젝트 학습?
제7장 교육과정 재구성, 그리고 프로젝트 학습
제8장 프로젝트 학습, 질문과 함께 시작하다
제3부 교육과정 재구성과 과정중심평가
제9장 교육과정-수업-평가-기록의 일체화?
제10장 교육과정-수업-평가 패러다임의 혁신
제11장 교육적 측면에서 평가의 역할
제12장 평가유형에 따른 특징 비교
제13장 과정중심평가란?
제14장 우리 공동체가 함께 실천했던 과정중심평가들
에필로그 1 : 2018년 우리들이 함께 나누고 있는 이야기들…
에필로그 2 : 실천편을 기다리며…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