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매뉴얼은 원래 교실에서 선샤인서클 놀이집단들을 훈련하는 교사를 지지하기 위해 6년 전에 발행되었다. 이후로 미국은 물론 국제적으로 선샤인서클을 활용하는 학교와 유아교육, 보육기관이 증가함에 따라 이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훈련하는 우리 역시 배움의 측면에서 성장하게 되었다. 두뇌발달 연구들, 부정적인 아동기 경험, 그리고 심리-사회적 치료방법이 놀이집단 안에서의 우리 실천을 향상시키는 데 많은 배움이 되었다. 배움은 물론 반복적 과정이다. 치료놀이 실천에서 새 교사들을 훈련시키는 데 새 연구들을 적용하는 것처럼, 우리의 경험과 교사의 경험은 선샤인서클의 잠재력과 이해를 더 확장시키고 심화시킬 것이다. 결론적으로, 이전에 발행된 교사훈련의 내용과는 조금 다른 점이 있다.

  이 매뉴얼은 다음과 같은 점이 업데이트되었는데...
  • 학교 등 주요 기관과 이차 기관에 있는 더 많은 아이들의 예
  • 아이들의 행동에 외상과 독성 스트레스의 영향에 대한 정보의 첨가
  • 인간발달에 대한 비언어적 사회적 상호작용의 중요성과 관련된 더 많은 정보
  • 다양한 인구군의 놀이집단을 계획하는 데 필요한 부가적 정보
  • 실행이슈에 대한 새로운 섹션
  • 원형이 되는 자료가 있는 새로운 부록

  이 매뉴얼은 선샤인서클을 제공하기 위해 훈련을 받은 교사를 위한 자료로서 활용될 것이다 : 실천적 생각, 게임에 대한 묘사와 놀이집단을 실행하는 데 사용될 수 있는 관련 자료들에 대한 기술이 있을 것이다. 또한 선샤인서클이 부모에게 정보를 주고 스태프들을 지지하며 선샤인서클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 및 관리자들에게도 유용할 수 있게 선샤인서클에 대한 묘사와 합리성을 제공할 것이다.

  나는 선샤인서클을 특수교육/ 일반교육의 학급에도 혼합하여 교실에서 교사로서 활용하기 시작했다. 이 점에서 나는 선샤인서클이 다양한 학생(아이)들에게 가장 잘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선택할 많은 도구들 중 하나가 바로 선샤인서클이라는 것을 생각해 냈다. 하지만 일 년 후, 선샤인서클은 하루 일과에서 점심식사와 함께 없어지면 안 되는 일 순위라고 아이들과 스태프 모두가 주장하는 가치 있는 활동이 되었다!

  교실 분위기에서 만들어지는 다양함과 아이들의 상호작용 때문에 나는 선샤인서클을 학급에서 계속 실천하고 있다. 학급은 더 평화로워졌다. 아이들은 앉아서 과제를 할 수 있게 되었고 아이들 간의 대화는 더 많아졌으며 스스로 문제를 푸는 데 협력적으로 작업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점들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장애를 가진 아이들과도 더 자주 점심시간에, 쉬는 시간에 상호작용하게 되고 재미있는 그림을 보면서도 더 까르르 웃는 일이 많아졌다. IEP의 행동에 초점을 둔 아이들과도 집단에서 우정을 나타내며 정말 잘 지내는 것으로 보인다. 관리자들이나 다른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들, 준전문가들 모두 내 교실이 다르다고, 아이들이 진실로 서로서로를 돕고 싶어 하는 것 같다고 느낀다.

  나는 다른 교사의 일을 지원하는 주 교육 서비스 기관(state's educational service agency)의 특수교육 컨설턴트로 지난 10년 동안 일해 왔다. 이 시기 동안 나는 선샤인서클을 통해 교사들을 훈련시키고 학교 상담가들, 사회복지사 및 학교 심리학자들을 트레이닝할 수 있었다. 학교 영역을 가로질러 많은 교사들 및 나의 이 일은 얼마나 교사들이 선샤인서클을 다른 집단, 문화 능력 수준과 학교시설에 따라 다른 데에 잘 적용할 수 있을지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나는 일화와 팁을 나누면서 다른 교사들을 위해 성공적 전략만큼이나 많은 시도를 할 수 있었다. 나는 당신 역시 선샤인서클을 전하는 당신만의 방법을 발달시키기를 기대하는데 당신은 지역사회실천으로 지지적으로 한 걸음 더 다가간다고 느끼게 될 것이다.

  지난 30년 동안 교육적으로 많은 변화가 이루어졌고 지속적으로 이런 변화가 가속화되었다. 모든 국가는 학생들이 훌륭한 시민이 되고 생산적인 일꾼이 되도록 아이들을 준비시킨다. 이러한 미션은 모든 사회에서 너무 중요하기 때문에 모든 학교 시스템은 지속적으로 사회적 욕구와 가장 좋은 실천을 이해하도록 반영할 준비를 한다. 학교는 항상 예산, 인구변동과 정부정책의 실용적 이슈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다양한 변수는 나무에 초점을 두게 하고 숲을 잊게 할 경향이 높다. 아이들의 발달적 욕구를 기억하고 그들이 스스로를 어떻게 이해하게 되는지 그들의 세계는 어떻게 변화하지 않는지를 많은 요청 속에서도 기억하는 것은 중요하다. 학생들은 건강한 자존감, 적응유연성, 자기효능감의 긍정적인 감각을 발달시키게 되고 인생에서와 학교에서 성공하기 위해 타인과 잘 지내는 사회기술도 발달시킬 필요가 있다.

  선샤인서클은 이러한 사회정서의 발달적 욕구에 대한 “지침”을 제공하는 가장 효과적 방법 중 하나다. 선샤인서클은 집단(교실에 확실한 도움이 되도록)에 전달되도록 디자인되었으며 경험학습을 제공하도록 고안되었다. 즉, 아이들은 성인의 안내와 지지와 더불어 사회기술을 연습함으로써 관계에 필요한 사회기술을 배우게 된다. 아이들은 성공의 경험으로부터 건강한 자존감을 발달시키고 확신을 증진시킬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 함께하기를 원하도록 만들고 인생에 생생함을 주는 사회적 놀이의 즐거움과 기쁨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선샤인서클은 놀이를 통해 가르친다. 프레드리히 프뢰벨의 말처럼, “아이들의 일인 놀이”는 우리로 하여금 아이들이 놀이할 때 배운다는 것을 상기시키는데, 사실상 배우기 위해 노는 것이기도 하다. 이것은 비단 아이들에게뿐만 아니라 인생을 걸쳐 놀이를 통해 배운다는 면에서 모두에게 마찬가지다. 놀이가 빈약한 삶을 사는 사람들은 우울증, 사회 공포증이나 심각한 사회기술결핍으로 대개 일생동안 고통을 받는다. 만성스트레스를 경험하는 사람들의 삶에는 놀이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결코 우연이 아닌 셈이다.

  놀이는 많은 문을 여는 열쇠다. 교실의 일상에서 즐거운 활동은 전환, 문제해결, 학문적 배움을 돕는다. 건강한 놀이는 경청, 주의집중 유지, 인내심과 같은 발달적 기술을 지원한다. 놀이는 자존감의 발달에 중요 요소인데, 더 어린아이들에게 결정적인 이유는 이런 것은 오직 구체적 경험을 통해서만 배울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나는 긍정적이고 즐거우며 효과적인 방식으로 아이들로 하여금 성공적인 학습자가 되도록 경험을 제공하는 일이 선샤인서클이라는 것을 목도하여 왔다. 따라서 나는 이 매뉴얼이 교사와 정신건강 서비스 종사자들에게 정보와 격려를 줄 수 있기를, 또 그들이 이 활동을 활용하기를 바란다. 우리가 그랬던 것처럼 당신이 많이 가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

2018년 11월
저자 일동

역자서문

  샤인서클(Sunshine CircleⓇ)은 집단 치료놀이(Group TheraplayⓇ)의 한 형태로 유아교사 및 방과후 교사는 물론 사회복지사의 사회정서적 개입으로도 유용하다. 영유아를 포함해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에게 적용이 가능한 선샤인서클(Sunshine CircleⓇ)은 건강한 공동체를 형성하고 긍정적 관계를 창조해 나가는 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영유아들의 사회정서적 풍요로움을 증진시키고 노인을 비롯한 성인의 역량을 높이는 데에까지 탁월한 결과를 보이는 선샤인서클(Sunshine CircleⓇ)이 지닌 힘은 크다. 그 힘을 중심으로 앞으로 펼칠 여러 영역으로의 적용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치료놀이(TheraplayⓇ), 선샤인서클(Sunshine CircleⓇ)의 전문가인 역자들은 그동안 사회정서적 문제로 힘들어하는 많은 아동과 가족, 이들과 상호작용하는 수많은 유아교육기관 및 학교의 선생님들, 사회복지시설의 종사자들을 만나왔다. 그러면서 보다 나은 관계적 역동 추구에 목말라하는 현장의 소리를 많이 접해 왔다. 넘치는 설명적 이론 뒤에 고갈된 실천적 해법에 아쉬워하는 많은 부모, 선생님, 사회복지사의 모습을 보아왔다.

  이 책은 건강한 공동체 조성과 긍정적 관계 형성에 관심을 갖는 선생님, 사회복지사 등에게 실천적 지식을 제공하는 매뉴얼이자 최적의 해법서라고 할 수 있다. 치료놀이의 탄탄한 이론적 바탕 위에 실천적으로 입증된 선샤인서클(Sunshine CircleⓇ)의 효과는 과히 괄목할 만하다. 이 책을 기초로 더 많은 긍정적 결과들이 현장에서 파생하기를 기대하며 또 그럴 것임을 역자들은 확신한다.

  이 책의 출간을 기다렸던 많은 현장가들, 그리고 그런 실천가를 배출하는 대학의 교수님들과 책 출판의 기쁨을 나누고자 한다. 무엇보다 책의 출판을 기꺼이 반겨주고 지원해 주시며 더 좋은 책이 되도록 꼼꼼히 신경 써 주신 공동체 가족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2018년, 드높은 하늘을 바라보며
역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