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행복한 세상 만들기
그림책으로 하는 영유아 양성평등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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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자로서 우리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어린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게 될 사회가 사랑으로 서로를 배려하는 아름답고 평화로운 세상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가정에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님들도 그런 사회에서 자녀들이 살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은 마찬가지지요.
사랑으로 서로 공감하고 배려할 수 있는 사람들이 만드는 세상은 사회 구성원들 모두가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고 소중하게 여기는 사회일 것입니다. 동시에 함께 살아가는 다른 사람들도 서로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존중하는 그런 세상일 것입니다. 이러한 사회에서는 타고난 성별에 따른 차별이 없는 것이 지극히 당연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아직 양성평등한 사회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젠더에 따른 혐오로 인한 폭력이 줄어들고 있지 않으며, 양성의 불평등과 성역할 고정관념이 저출생 문제로까지 연결되어 사회적으로 큰 우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각종 미디어에서는 아직도 평등하지 않은 성역할이 무분별하게 송출되면서 사회구성원들의 양성평등한 가치관과 태도 형성을 오히려 저해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또한 영유아의 자연스러운 발달 특성에서 벗어나는 성행동 문제가 이슈가 되면서 이에 대한 대응체계가 마련되고 있지만, 현장의 교사들에게는 여전히 애매하고 어려운 문제들이 남아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양성평등한 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으며, 특히 어린 영유아 시기에 양성평등교육을 보다 적극적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국가적, 사회적으로 영유아 양성평등교육을 위한 논의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는 구체적인 교육의 실제가 필요하다는 요구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이러한 사회적 이슈와 영유아교육현장의 요구에 부응하여 구성되었습니다. 이 책은 양성평등교육의 심오한 이론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활동을 소개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1부 영유아 양성평등교육의 이해
양성평등교육, 왜 해야 하나요? 13
양성평등교육, 무엇을 담아야 하나요? 18
양성평등교육, 어떻게 할까요? 23
양성평등교육의 실제 27
2부 영유아 양성평등교육의 실제
01 「팬티를 입으면」 37
02 「나는 여자, 내 동생은 남자」 43
03 「세상에 하나뿐인 소중한 나」 49
04 「내 동생이 태어났어」 60
05 「우리 아빠」 67
06 「우리 엄마」 70
07 「소중한 나의 몸」 73
08 「내가 안아줘도 될까?」 80
09 「왜, 먼저 물어보지 않니?」 81
10 「좋아서 껴안았는데, 왜?」 82
11 「남자가 울고 싶을 땐」 93
12 「돼지책」 100
13 「종이 봉지 공주」 110
14 「코숭이 무술」 121
15 「아빠 해마 이야기」 132
16 「엄마를 위해 아빠와 함께」 142
17 「할머니의 트랙터」 152
18 「나는 여자아이 뭐든지 할 수 있지」 162
19 「난 곤충이 좋아」 173
20 「밥. 춤」 183
21 「닉 아저씨의 뜨개질」 194
22 「야, 그거 내 공이야」 204
23 「여자 놀이, 남자 놀이? 우리 같이 놀자」 214
24 「꽃을 좋아하는 소 페르디난드」 224
25 「치마를 입어야지, 아멜리아 블루머!」 234
26 「우리 손으로 우리 집을 지어요」 243
참고문헌 250
